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은희경 작가의 소설이다. 내용이 되게 웃기다. 다이어트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자신만의 생각의 빠진 소녀 이야기, 지도에 중독된 사람의 이야기 등등

다이어트를 하는 한 남자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다이어트 방법을 택했다. 음식점에 가도 밥은 남기고 반찬만 먹고 나와서 식당 주인이 싫어한다느니 탄수화물을 며칠 동안 먹지 않으면 힘이 빠지고 제정신이 아니라느니...

자신만의 생각에 빠진 소녀 이야기는 항상 자신의 인생의 갈림길이 있다고 믿었다. 내가 이 선택을 하게 된 것도 어떤 갈림길에서 선택했다고 믿기도 하고, 자신이 부잣집의 잃어버린 딸일지도 모르거나 그런 말도 안되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도 한다

지도에 중독된 사람의 이야기는 항상 지도를 외우다시피 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지인들과 로키로 여행을 떠났과, 그 중 한 지인이 지도만 봤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야기들이 엉뚱하면서도 신선하다. 그 중에서도 들어본 적 있는 말이 책에도 등장했다.

"세상에 우연, 운명이라는 것은 없다. 반드시 연결관계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세상에 이유 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은 철저히 질서가 지배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한 것이구요. 통계학에서는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일이 사실은 필연적 결과라는 걸 숫자로 증명하죠. 샘플의 숫자가 커지면 극히 일어나기 어려운 일도 의외로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측을 하면 할수록 하나라도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예측을 유도하는 것은 초능력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속임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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