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1.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 2. 형님에게 보내는 편지 3. 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책을 읽을수록 정약용이 매사에 책과 배움을 놓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참된 선비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오직 독서만이 살아나갈 길이다.
남의 도움을 바라지 말고 도와줘라
은혜를 배반하고 의(義)를 잊어먹고 아침에는 따뜻이 대해주다가도 저녁에는 차갑게 변하고 만다. 대게 온세상에서 깊은 은혜와 두터운 의리는 부모형제보다 더 한 것이 없는데 부모형제를 그처럼 가볍게 버리는 사람이 벗들에게 어떠하리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이치다. 무릇 불효자는 가까이하지 말고 형제끼리 우애가 깊지 못한 사람도 가까이해서는 안된다. 사람을 알아보려면 먼저 가정생활을 어떻게 하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집안을 다스리는 요령으로 새겨울 두 글자가 있으니, 첫째는 근(勤)자요, 둘째는 검(儉)자다. 하늘은 게으른 것을 싫어하니 반드시 복을 주지 안으며, 하늘은 사치스러운 것을 싫어하니 반드시 도움을 내리지 않는다. 유익한 일은 일각(一刻: 아주 짧은 시간)도 멈추지 말고 무익한 꾸밈은 일호(一毫: 한 가닥의 털이라는 뜻, 극히 작은 정도)도 도모하지 말라.
거짓말을 입 밖에 내지 말라.
용기는 삼덕(三德: 지(智)·인(仁)·용(勇))의 하나다. 무릇 한가지 하고픈 일이 있다면 목표 되는 사람을 한 명 정해놓고 그 사람의 수준에 오르도록 노력하면 그런 경지에 이를 수 있으니, 이런 것은 모두 용기라는 덕목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다.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거든 그 일을 하지 말고, 남이 듣지 못하게 하려면 그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이 두마디 말을 늘 외우고 실천한다면 크게는 하늘을 섬길 수 있고 작게는 한 가정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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