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빠알간 희곡을




18분의 작가들이 짧게 써내려간 희곡집이다.
희곡이라고 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써내려 갔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정리"라는 희곡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아들이 유품을 정리하며 나누는 대화를 썼다.
"어머니"라는 단어...
어머니는 아버지가 계실 때, 다 맞춰주고..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비록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슬퍼졌다.

결혼은 둘이 좋아서 한다고 하지만.. 결국 손해를 보는 건 여자, 어머니, 아내라는 생각이 든다.

남편 때문에, 자식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 먹고 싶은 것 다 숨기고 뒷바라지 하시는 어머니...

나도 엄마가 힘든 걸 잘 알고, 짜증도 줄이고 도와 드리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어머니는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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